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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금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2026년 11월 7일, 포스코 노조가 이날 실시한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반대 4,744표(51.69%), 찬성 4,433표(48.31%)가 나왔다.
표 차이는 불과 311표였다.
140여 일의 교섭과 두 차례 부분파업 끝에 가까스로 마련한 합의안이 조합원 과반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올해 포스코 임금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포스코 임금 잠정합의안 부결 소식은 이날 다음 실시간 트렌드 3위에 오를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뭐가 담겼던 합의안인지, 왜 부결됐는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정리했다.
포스코 노사는 140여 일의 교섭 끝에 마련한 임금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투표에 부쳤지만 부결됐다. 사진은 제철소 예시 이미지입니다. (사진: Pexels)
포스코 임금 잠정합의안 부결, 무슨 일이 있었나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11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선거인 9,424명 가운데 9,177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97.38%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반대가 4,744표(51.69%), 찬성이 4,433표(48.31%)였다. 반대가 찬성을 311표 앞섰다.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한 잠정합의안은 효력을 잃었고, 노사는 재교섭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11월 7일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9,177명이 참여했고, 반대 51.69%로 합의안이 부결됐다. 사진은 제철소 작업자 예시 이미지입니다. (사진: Pexels)
포스코 임금 잠정합의안 내용, 뭐가 담겼나
포스코 노사는 10월 30일 포항 본사에서 본교섭을 벌여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의 뼈대는 기본급 2.6% 인상과 일시금 600만 원, 특별승호 3호봉이었다.
일시금 600만 원은 목표달성격려금 350만 원, 타결축하·노사화합장려금 20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명절 상여금 200만 원에 기본급의 20%를 더해 지급하고, 2028년부터는 기본급의 30% 수준으로 높이는 내용도 담겼다.
교대 휴일수당 추가, 상주·정비수당 인상, 의료제도 개선(배우자·자녀 추가)도 포함됐다.
| 항목 | 노조 요구 | 잠정합의안(10월 30일) |
|---|---|---|
| 기본급 인상 | 7.1% | 2.6% |
| 일시금·격려금 | 격려금 600% | 일시금 600만 원 |
| 우리사주 | 50주 지급 | 합의안에 없음 |
| 명절 상여금 | 200% | 200만 원+기본급 20%(2028년부터 30%) |
| 특별승호 | - | 3호봉 |
| 기타 | - | 교대 휴일수당 추가, 상주·정비수당 인상, 의료제도 개선 |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2.6% 인상과 일시금 600만 원, 특별승호 3호봉 등이 담겼다. 사진은 공장 내부 예시 이미지입니다. (사진: Pexels)
포스코 임금 잠정합의안 부결, 왜 반대가 많았나
가장 큰 이유는 노조 요구와 합의안 사이의 간극이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등을 요구해왔다.
합의안은 기본급 2.6% 인상에 일시금 600만 원으로, 요구에는 크게 못 미쳤다.
노조 집행부는 합의안이 조합원들의 기대에 충분히 미치지는 못하지만 노사가 양보해 마련한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조합원 과반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사측이 인상 폭을 키우기 어려웠던 배경도 있다.
포스코는 철강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과잉 여파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43% 줄어든 상황이다.
회사 측은 비상경영 체제를 이유로 난색을 표해왔고, 이 간극이 140일 교섭 내내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을 요구했지만 합의안은 2.6% 인상에 그쳤다. 사진은 주조 공장 예시 이미지입니다. (사진: Pexels)
포스코 임금 협상, 앞으로 어떻게 되나
부결로 노사는 새로운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한 교섭을 다시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다만 재교섭 일정과 추가 쟁의행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3차 부분파업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지만, 확정된 일정이 아니라 가능성 단계다.
포스코 측은 투표 직후 "경영 여건과 직원들의 정서를 고려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소통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측도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라, 당분간은 새 합의안을 만들기 위한 물밑 접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번 교섭 과정에서 노조가 추진한 K-노사문화 발전기금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부결로 노사는 재교섭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재교섭 일정과 추가 쟁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은 산업단지 예시 이미지입니다. (사진: Pexels)
포스코 임금 잠정합의안 부결, 우리가 볼 포인트는
첫 번째로 볼 건 재교섭에서 기본급 인상률이 얼마나 올라가느냐다.
311표 차라는 박빙의 부결이라, 인상률을 조금만 올려도 찬반이 뒤집힐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두 번째는 파업 여부다.
올해 파업은 1968년 포스코 창사 이래 58년 만에 발생한 첫 파업으로 기록됐다.
3차 부분파업이 현실화되면 생산 차질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
세 번째는 철강 업황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43% 줄었다는 사측의 논리와, 조합원들의 기대 사이의 간극이 좁혀질지가 관건이다.
재교섭 일정이 정해지면 이 글에도 이어서 정리할 예정이다.
올해 파업은 포스코 창사 이래 58년 만의 첫 파업으로 기록됐다. 사진은 산업시설 예시 이미지입니다. (사진: Pexels)
자주 묻는 질문
Q. 포스코 임금 잠정합의안 부결은 언제 결정됐나요?
A. 2026년 11월 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결정됐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고, 반대 4,744표(51.69%), 찬성 4,433표(48.31%)로 부결됐다. 표 차이는 311표였다.
Q. 포스코 임금 잠정합의안에는 뭐가 담겼나요?
A. 기본급 2.6% 인상, 일시금 600만 원, 특별승호 3호봉이 핵심이다. 일시금 600만 원은 목표달성격려금 350만 원, 타결축하·노사화합장려금 20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으로 구성됐다. 명절 상여금 200만 원+기본급 20%(2028년부터 30%), 교대 휴일수당 추가, 의료제도 개선 등도 포함됐다.
Q. 포스코 노조는 원래 얼마를 요구했나요?
A. 기본급 7.1% 인상,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등을 요구해왔다. 잠정합의안은 이 요구에 크게 못 미쳐 조합원 과반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Q. 포스코 임금협상은 얼마나 오래 걸렸나요?
A. 2026년 6월 16일 교섭을 시작해 약 30차례 실무·본교섭을 거쳤고, 10월 30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기까지 140여 일이 걸렸다. 두 차례 부분파업도 있었다. 올해 파업은 1968년 포스코 창사 이래 58년 만의 첫 파업이다.
Q. 포스코 임금협상, 앞으로 어떻게 되나요?
A. 부결로 노사는 재교섭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재교섭 일정과 추가 쟁의행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3차 부분파업 가능성은 거론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 포스코 측은 원만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소통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 줄 요약: 포스코 노사가 140일 교섭 끝에 마련한 임금 잠정합의안이 11월 7일 조합원 투표에서 311표 차로 부결돼 협상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번 부결은 '합의는 됐는데 조합원이 안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노사 대표끼리는 10월 30일 잠정합의까지 갔고, 11월 2일로 예고한 무기한 파업까지 철회했지만, 정작 조합원 투표에서는 51.69%가 반대했다. 기본급 2.6% 인상이라는 숫자가 조합원들의 기대와 얼마나 멀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다만 311표 차라는 박빙이라 재교섭에서 조건이 조금만 보완돼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재교섭 일정이 정해지면 그때 다시 정리하겠다.
참고 기사: 연합뉴스, "포스코 노조, 임금 잠정합의안 부결…51.7% 반대", 2026-11-07
헤럴드경제, "불과 311표 차…140일 교섭 끝 포스코 임금 합의안 문턱 못 넘었다", 2026-11-07
매일신문, "311표 차로 뒤집혔다…포스코 임금 합의안, 조합원 51.7% 반대로 부결", 2026-11-07
뉴시스, "포스코 노조,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부결…찬성 49%·반대 51%", 2026-11-07
아이뉴스24, "포스코 노조 임금 잠정합의안 부결…조합원 51.7% 반대", 2026-11-07
사진: Pexels